▲ 점안법회에는 회주 성관, 주지 정명, 구미 남화사 주지 성화, 의왕 백운사 주지 법정, 로터스월드 캄보디아아동센터 원장 지우 스님을 비롯해 김춘호 보현선원 신도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해 보현선원의 발전을 축원했다.

보현행자결사도량 보현선원(회주 성관 스님)이 수원 광교산 자락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이 시대 불교적 가치를 구현하는 문화·전법·나눔도량으로 거듭날 것으로 서원했다.

보현선원은 5월10일 대웅보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점안법회에는 회주 성관, 주지 정명, 구미 남화사 주지 성화, 의왕 백운사 주지 법정, 로터스월드 캄보디아아동센터 원장 지우 스님을 비롯해 김춘호 보현선원 신도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해 보현선원의 발전을 축원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5번지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보현선원은 지상 3층, 연면적 1770㎡(540평)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공양간, 휴게실, 다실 등 신도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비롯해 음악연습실, 지장전 등이 갖춰졌다. 특히 지장전에는 납골당을 조성해 조상과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층은 전법과 신행을 위한 대웅보전으로 서칠교 조각가가 조성한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셔졌다. 3층은 스님과 기도객들을 위한 요사채가 들어섰으며, 향후 4층 옥상에는 대탑을 조성할 계획이다.

▲ 보현선원 회주 성관 스님은 이어 “보현선원은 이 자리를 시작으로 종교의 보편적 가치와 시대적 역할을 구현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회주 성관 스님은 “점안의식을 통해 보현선원 부처님은 신앙의 대상이자 예배의 대상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오늘의 인연공덕으로 모든 중생들이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고, 부처님의 가피로 발원하는 모든 것들이 원만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보현선원은 이 자리를 시작으로 종교의 보편적 가치와 시대적 역할을 구현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오늘의 발원들을 하나씩 실천해가며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은 함께 채워나가는 보현선원 보현행자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남화사 주지 성화 스님은 “그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광교산 자락에 여법한 도량을 마련해 산문을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부처님의 광명이 꺼지지 않는 보현행자결사도량 보현선원이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백운사 주지 법정 스님도 “보현선원 사부대중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졌기에 오늘 산문이 열림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어둠의 터널이 길수록 빛이 밝게 느껴지는 만큼 더욱 정진해 더 큰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5번지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보현선원은 지상 3층, 연면적 1770㎡(540평) 규모로 조성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보현선원이 광교산 자락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날마다 성장하는 보현선원이 되어 수원지역 대표 사찰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주지 정명 스님은 “보현선원 개산불사가 원만히 회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참해준 불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보현선원은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괴로움을 덜어주며, 모두의 꿈을 이뤄가는 행복도량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현선원은 5월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및 창건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오전 10시 헌공·관불의식과 오후 2시 봉축법요식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보현선원 개산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또 저녁 7시에는 연등 점등식 및 탑돌이가 이어진다.

수원=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