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가 지난 23일 라오스 소수민족이 사는 덕캄마을에서 닥캄초등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

 

로터스월드가 라오스 소수민족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물했다.


사단법인 로터스월드는 지난 23일 라오스 씨엥쿠앙 덕캄마을에서 덕캄초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덕캄마을은 거주민 95% 이상이 소수민족인 마을로 알려져 있다. 교육과 문화의 문턱이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해있는 데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 어려워 마을 아이들은 그동안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임시 교실에서 공부해야 했다.


소식을 들은 로터스월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민관협력사업 ‘라오스 소수민족마을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및 교사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건립 사업을 진행, 교실 6칸, 화장실 1칸 등 연면적 411㎡(124여평)에 123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시설을 건립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텅씽 판타윙 씨엥쿠앙 도교육청 부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덕캄마을을 지원해줘 고맙다”며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로터스월드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라오스 교육이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성관 스님은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다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덕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만큼 열심히 노력해 이 마을과 이 나라, 이 세계에 빛이 되고 희망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로터스월드 라오스지부는 지난해 백천문화재단 지원으로 덕캄초등학교에 72㎡(22여평)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