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향기롭게가 자전거 후원 의사를 밝히며 로터스월드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 로터스월드가 자전거 300대를 마련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와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가 힘을 합쳐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했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와 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는 10월 24일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아동센터서 통학용 자전거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향기롭게가 자전거 후원 의사를 밝히며 로터스월드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 로터스월드가 자전거 300대를 마련하며 성사됐다.

기증식엔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스님, 前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 스님, 기장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 아오마으 시엠립 사회복지부청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성관 스님은 “우리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랑과 자비, 즉 베푸는 행동이다. 이를 통해 서로 무한한 기쁨을 느끼며 세상을 향기롭게 만드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방향”이라며 “몸소 베풂을 실천해 준 세상을향기롭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여 스님은 “성관 스님이 하시는 일을 조금이나마 돕게 돼 기쁘다. 지역사회 아동들이 조금이나마 쉽게 통학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기증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더욱 학업에 집중해 이 나라의 좋은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자전거 수혜 대상자인 스은 트라는 “자전거가 없어서 학교에 가려면 1시간을 걸어야 했다. 지금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로터스월드와 자전거를 선물해 준 세상을향기롭게에 정말 감사하다”며 “이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 10월 24일 기증식에 참여한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사진 뒷줄 중앙서 오른쪽)과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스님(사진 뒷줄 중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