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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2 13:45
[천지일보]조계종단 개혁 24주년… “다시 종단개혁 정신 계승하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048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10912 [1128]


                    조계종단 개혁 24주년… “다시 종단개혁 정신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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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2012년 사업방향을 보고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2.02.16

“기능적인 측면에 빠져 방향 잃어”
실천승가회, 조계종 집행부 비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종단개혁 24주년을 맞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 상임대표 시공스님)가 개혁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현 집행부와 사부대중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4월 10일은 1994년 종단개혁의 분기점이 된 승려대회가 열린 날이다.

실천승가회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승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개혁 완성을 위해 소통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명예대표 퇴휴스님과 공동대표 일문스님, 집행위원장 도철스님도 함께했다.

실천승가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치와 질서를 제시하고자 했던 종단개혁 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종단개혁 이후 조계종은 어느 순간 새로운 삶의 가치와 질서를 제시하기 위한 변화의 노력은 중단됐고, 그 자리를 종단 정치가 대신하고 있다”며 “종단개혁의 성과인 종헌종법 질서가 무력화되고, 제도 및 시스템조차 유명무실(形骸化)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종단개혁 과정에서 종무행정 시스템 구축과 제도개혁 중심으로 치우치면서 새로운 삶의 가치와 질서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절차적, 기능적인 측면에 빠져 개혁의 방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출범 180일을 넘긴 35대 조계종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집행부가 대탕평과 종단화합이란 명분을 내세운 ‘멸빈자 사면복권’을 위한 종헌 개정안(부결)에 대해 꼬집었다. 또 총무원장선거 등 선거제도 폐지 추진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 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실천승가회는 “참여라는 사회적 흐름과 달리 여전히 종도들의 의사를 묻고 반영하기보다는 위임 권력을 중심으로 정치적으로만 풀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종단에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승가의 청정성 문제, 금권선거 문제, 성폭력 문제, 언론 등에 대해서는 “종단의 대처는 매우 미흡하며, 사회적 시각에서도 적절치 않은 대응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천승가회는 “종헌종법을 위배한 승려에 대해서는 지위, 신분, 문중, 종책모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종헌종법에 따라 엄격한 잣대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또한 언론과 관련해서도 바람직한 언론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공평한 언론윤리 기준을 세우고, 언론의 공기 기능을 헌법이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향후계획으로 ▲공동체 구현 위한 열린 토론 광장 열 것 ▲불교적 가치에 따라 비판 견제 기능 수행할 것 ▲한반도 평화 위한 활동으로 불교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등을 약속했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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