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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3 12:50
[공지] 청정승가연석회의 “당사자 용퇴, 비상개혁회의 구성” 촉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752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79751 [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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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스님의 단식이 12일로 23일째를 맞은 가운데, 출재가 연대단체인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가 PD수첩 의혹 당사자들의 용퇴와 비상개혁회의 구성을 촉구했다. 현재 집행부가 운영 중인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해체하고, 시민사회를 포함하는 ‘사회적 신뢰 회복과 종단개혁 비상개혁회의’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의혹 명백히 해소하고 승가공동체 회복해야"

청정승가탁마도량,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는 11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채택했다.

연석회의는 입장문에서 △PD수첩에서 방영된 종단 소임자들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용퇴할 것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해산하고 ‘사회적 신뢰 회복과 종단혁신 비상개혁회의’를 구성할 것 △원로 큰스님들은 원로회의를, 본사주지스님들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를 열어 ‘비상개혁회의’ 구성에 힘을 실어줄 것 △종단은 용주사 본사주지의 재임할 수 없도록 조치할 것 △종단 자정과 혁신을 위해 불자들이 적극적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설조스님은 국민과 불자들의 신뢰를 잃고 지탄받고 있는 한국불교를 살리기 위해 종단의 적폐청산과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설조스님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제기된 의혹들을 명명백백하게 해소하고 종단 내 만연한 각자도생의 개인주의 문화와 재정 사유화를 해소하여 사방승물 정신이 살아있는 본래의 승가공동체로 한국불교를 일대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위 실추된 소임자 용퇴, 신뢰 회복의 첫걸음"

이를 위해 먼저 의혹 당사자들의 용퇴를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개인의 신상 의혹으로 종단과 불교가 사회로부터 지탄받고 불자라는 자긍심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며 “종단과 불교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권위 실추에 대해 총무원장을 비롯하여 PD수첩에서 방영된 소임자들은 책임을 지고 용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 종단의 리더십으로는 종단의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도, 종단을 개혁할 수도 없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며 사회적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종단 혁신을 위해서는 조계종이 설립한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해산하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비상개혁회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석회의는 “교권혁신위는 PD수첩 방송 내용 자체를 해종ㆍ훼불로 규정하고, 위원회의 인적 구성과 활동방향에 편향성을 보이고 있기에 즉시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시민사회를 포함한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사회적 신뢰 회복과 종단혁신 비상개혁회의’를 발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상개혁회의가 종단 현안과 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 및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법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상개혁회의가 성역 없는 조사…성월스님 재임은 불가"

원로스님들과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의 결단도 요청했다. 연석회의는 “원로 큰스님들은 원로회의를, 본사주지스님들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를 열어 ‘비상개혁회의’ 구성을 결의해 작금의 종단 위기를 해결하고 청정한 승가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범계 의혹을 받고 있는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에 대해선 ‘재임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연석회의는 “은처자 의혹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국민과 불자들에게 지탄받고 있는 성월스님이 용주사 본사주지 재임에 나선다는 것은 한국불교의 자정능력 상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하여 종단은 성월스님의 본사주지선거 출마를 금지하고, 즉시 조사를 통해 징계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연석회의는 “불자님은 종단 문제를 스스로 풀어 한국불교가 자정의 힘이 있다는 것을 사회와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종단 적폐를 척결하고 종단을 일대 혁신하는 길에 눈을 뜨고 귀를 열어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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