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나무는 바람에 쓰러진다…여러분이 바람”
청화 스님은 “여러분의 여망을 계속 실망시켜 죄송하다. 스님도 욕망을 가지고 있어 잘못할 수 있지만, 인천의 스승이 되겠다고 출가한 수행자가 인간적 욕망에 실수하고, 수행자로서 결격 사유가 생기고 파계하면 부끄러워해 하고, 후미진 곳에 없는 듯 살면서 참회하면 누가 손가락질 하겠냐”며 “그런 사람들(파계한 권승)이 고위직을 누리고 뻔뻔하게 살아간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드러난 앙상한 나무는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여러분은 바람이다. 나무는 반드시 쓰러진다. 끝까지 바람이 되어달라”고 했다.
일문스님도 참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