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휴스님의 대사면 촉구 기자회견 발언 내용
대한민국 역사 100년, 그 과정이 결코 수월하지 않았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백년의 역사를 지켜내고 만들어내기 위해서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또한 백년의 역사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라 할 것입니다.
이렇듯, 뜻깊고 의미있는 백주년을 맞이해서 대한민국을 건립해왔고, 또한 건립의 밑받침이 되었던 모든 분들을 대접은 고사하고,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는 분들과 사면복권조치에서 제외된 인사들이 많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따라서 올해 삼일절 백주년을 맞아, 모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과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인사들을 즉각 사면·복권하여, 그분들이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위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사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원효대사님은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별기(別記)》에서 ‘지공무사(至公無私)’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뜻은 지극히 공정하여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즉, 현 정부는 정치적 고려없이, 공정하게 대사면과 복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