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 도철스님의 단식 정진 등 그동안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나섰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는 기도 정진 입재식을 봉행했다.


입재식에는 노동위원장 혜용스님, 수석부위원장 덕본스님, 노동위원 재마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대표 혜조스님을 비롯해 노동위원회 집행위원, 불교시민사회 활동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입재식에서 참가자들은 삼귀의와 반야심경에 이어 108배를 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 정진 입재식을 봉행했다. 왼쪽부터 실천승가회 공동대표 혜조스님, 노동위원장 혜용스님, 노동위 수석부위원장 덕본스님.


노동위원회는 세월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24시간 광화문광장에 상주하며 매일 오전과 오후 108배를 봉행할 예정이다.


노동위원장 혜용스님은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참여할 계획이며 유가족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지난 22일 서울 조계사 내 생명평화1000일 정진단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생명존중사회를 위한 불교인 작은 이야기 마당’을 개최했으며, 불교시민네트워크와 출재가 결사모임인 ‘붓다로살자’도 지난 22일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기도정진’ 입재식을 갖고 12월22일까지 ‘세월호 문제의 화쟁적 해결’을 주제로 100일 정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