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가 재난지역으로 발표한 사가잉(Sangaing) 주 모습 = AFP 제공


미얀마 북서부가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가 복구 지원금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


로터스월드는 “몇 주째 쏟아진 엄청난 폭우와 사이클론(인도양 태풍) '코멘'의 영향으로 전국 14개 지역 중 12곳이 침수되고 현재까지 46명의 사망자와 1만8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통신이 끊겨 사망자 집계와 피해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망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분 아니라 피해 또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8월6일)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얀마에서 몬순(우기)기 폭우로 인해 최소 46명이 사망했으며 2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농지, 교량, 도로 등이 파괴됐으며 통신 두절, 전기 공급 중단 등 연달아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지난 4일 피해가 큰 지역인 ‘락하인(Rakhine), 친(Chin), 사가잉(Sagaing), 마그웨이(Magway)’ 등 4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로터스월드는 오는 31일까지 재난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련된 기금은 현지 로컬엔지오 깔리야나미따를 통해 재난지역인 친 주 민다트(Mindat), 사가잉 주 깔리(Kaly), 마그웨이 주 응아뻬(Nga Phe) 주민들에게 식량과 식수를 비롯해 의류 및 비상약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로터스월드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당장 입을 옷과 충분한 음식, 안전한 식수와 비상약 등을 시급히 전달함으로써 긴급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후원계좌: 농협 301-0113-4362-21 (사)로터스월드
후원문의: 02-725-4277 


   
주민들이 노를 저어 대피하고 있다 = 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