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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0 10:28
[불교포커스] 신도 절반 “사찰서 교무금 안내 못 받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917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74682 [2027]
승인 2015.11.10  (화)  08:04:46
여수령 기자  |  budgate@hanmail.net


조계종 포교원이 수년 째 등록신도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신도들의 절반 가까이는 재적사찰에서 신도 교무금 납부에 관한 내용을 안내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설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가섭스님)는 4일 ‘사찰 신도의 보시 및 기부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불교미래사회연구소와 한길리서치센터가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국내 사찰 신도 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9%는 조계종 신도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소지하지 않은 이들 중의 45%는 ‘향후 조계종 신도로 등록하고 신도증을 발급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는 ‘조계종 등록할 경우 연 1회 신도 교무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재적사찰에서 신도 교무금 납부에 대해 안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신도는 52%에 그쳤다.


   
 

신도증을 소지자에게 주어지는 멤버십 혜택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8.8%는 멤버십 혜택에 대해 모른다(전혀 모른다 26.1%+잘 모르는 편이다 32.7%)고 답했다.


신도들은 교무금이 조계종단의 재정에 도움이 될 것(55.3%)이며 재적사찰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47.3%)이며 신도조직 활성화(45.2%)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적절한 신도교무금 액수는 1만원(4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잘 모른다(26%), 2만원(14.8%), 3만원(9.8%) 순으로 집계됐다. 또 신도의 45.1%는 사찰 보시에 교무금까지 납부하는 것을 이중 부담으로 느끼지 않으며, 45.2%는 교무금 납부에 따른 보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신도의 92.4%가 사찰에 보시금을 납부한 적이 있으며, 보시 형태는 ‘불전함 보시함 기부(83.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들은 자신의 보시금 액수가 ‘적당하다(58.9%)’고 생각하며, 66%는 계속 보시금을 납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시금을 납부하는 이유로는 ‘부처님의 가피에 대한 보답(60.2%)’, ‘보시금이 사찰에 유용하게 쓰이므로(53.3%)’,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52.9%)’를 꼽았다.


반면 보시금 납부 의향이 없는 신도들의 경우 ‘사찰에서 보시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15.7%)’는 점을 지적했다. 또 신도들의 63.6%는 ‘사찰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될수록 보시를 많이 할 것’이라고 답해 재정투명성을 기준으로 보시 여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시행위를 제외한 기부활동에 대해선 32%가 관심을 갖고 있으며, 73%는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를 결정하는 주된 동기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71.1%)’, ‘대상자에 대한 동정심 때문(22.9%)’이라고 답했다.


기부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는 압도적으로 ‘기금 사용의 투명성 확보(79.3%)’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부자나 고학력자, 사회 지도층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31.2%)’, ‘법․제도적 장치나 세제 혜택이 확대되어야 한다(23.8%)’, ‘기부금 납부방법이 더 편리해져야 한다(16.0%)’, ‘학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13.4%)’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미래사회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찰 신도들은 내적 동기에 따라 보시 및 기부를 하며, 금전적 세속적 손익 여부는 행위 동기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재정 투명성은 보시 및 기부의 중요 판단기준이며, 신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사업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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