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와 수원시가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수원마을)마을 3단계 지원에 나선다.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와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수원마을) 초중학교에서 3단계 지원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사장 성관스님, 염태영 수원시장, 홍순목 사단법인 행복캄 이사장을 비롯해 수원 보현선원 신도, 수원시 임직원,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포식은 양국 국가 연주, 경과보고, 인사말, 수원마을 3단계 지원 비전 및 실천계획 낭독, 수원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 및 도자기 타일 전달, 수원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씨엠립주에 위치한 프놈끄라옴 마을은 수원시가 지난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2007년 ‘수원마을’로 명명, 1·2단계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길, 공동 화장실, 공동 우물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온 마을이다. 로터스월드는 수원시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2단계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농업기술교육, 아이들을 위한 언어 및 태권도 교육, 기반시설 유지 및 보수 등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되는 3단계 사업은 취약 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로터스월드와 수원시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수원마을 중고등학교 신축 및 학교운영 지원 △마을 내 위생시설 유지보수 및 기존 학교 환경 개선 사업 △마을 운영위원회, 청년회 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 △지역사찰, 학교, 경찰서 등 관공서와 협조 및 사업 공유 △정수시설, 공용 전기, 가옥 개량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 구축 △수학 및 캄보디아어 등 주민 교육을 통한 마을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수원시 의료봉사단 및 안경사 협회에서 주민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선글라스를 무료 배포했다. 사단법인 행복캄은 수원시민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내온 기부 물품을 학생과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사장 성관스님
                                                                                                   

                                                                                                                 이경민 기자 | kylee@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