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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3 09:56
[법보신문] 실천승가회 “대립 해소할 소통의 장 마련되길”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806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9881 [1605]

“수배 중 조계사로 들어온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중재요청을 수용한 화쟁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극단적 대립을 해소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퇴휴 스님)는 11월20일 “고통받는 중생을 품는 게 불교”라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중재요청을 수락한 화쟁위의 결정을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실천승가회는 “이번 사태는 매우 엄중하다. 국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여러 가치판단이 상호 충돌하는 등 자칫 사회갈등의 기제로 작용할 개연성도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극단적 갈등을 막고자 중재의 역할을 수용한 화쟁위의 결정은 종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사회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 그리고 분열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보혁갈등, 세대갈등, 노사갈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우리사회 통합의 길을 막고 있다”며 “그 바탕에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결정 과정과 민생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몰두한 정치권의 행태 등 다양한 원인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양한 갈등을 막고 소외된 약자를 보듬는 것이 바로 1700년간 민족과 함께한 한국불교의 기본적인 의무일 것”이라며 입니다. “‘구성원 간의 대립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대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종교계, 정치권, 시민사회 모두 이번 사태의 여법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 간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종교의 자율성까지 무시하는 발언을 한 일부 정치인의 경솔한 행보는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간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촉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입장 전문.

 

 

극단적 대립을 해소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화쟁위원회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중재요청 수용에 대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입장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퇴휴, 이하 본 회)는 지난 16일 수배 중 조계사로 들어온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중재요청을 수용한 화쟁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화쟁위원회가 부디 국민들의 의견을 두루 살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이번 사태는 매우 엄중합니다. 국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여러 가치판단이 상호 충돌하는 등 자칫 사회갈등의 기제로 작용할 개연성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극단적 갈등을 막고자 중재의 역할을 수용한 화쟁위원회의 결정은 종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우리사회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 그리고 분열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보혁갈등, 세대갈등, 노사갈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우리사회 통합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결정 과정과 민생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몰두한 정치권의 행태 등 다양한 원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갈등을 막고 소외된 약자를 보듬는 것이 바로 1700년간 민족과 함께한 한국불교의 기본적인 의무일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 약자의 아픔을 외면하라는 법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회 구성원 간의 대립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 역시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간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특히 국민 간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종교의 자율성까지 무시하는 발언을 한 일부 정치인의 경솔한 행보는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정치권, 시민사회계 모두 이번 사태의 여법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대회 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백남기 선생을 비롯한 모든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불기2559(2015)년 11월 20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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