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개발협력NGO 로터스월드와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창립준비위(창립준비위원장 심정섭)는 1월13일 서울 영등포구 김안과병원에서 캄보디아 희망의 의안 지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터스월드·본지·김안과, 공동캠페인
1월13일, 의안 지원 사업 업무협약
“시술로 새로운 삶 대한 희망 부여”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의안지원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국제개발협력NGO 로터스월드와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창립준비위(창립준비위원장 심정섭)는 1월13일 서울 영등포구 김안과병원에서 캄보디아 희망의 의안 지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업무협정에 따라 캄보디아 의안 시술비 모금 및 의료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캄보디아는 자외선이 강해 안과 질환자가 많음에도, 의료기반과 수준이 열악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단순 안과질환에도 안구를 적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뿐만 아니라 영·유아 시기에 안구를 적출하고 방치하면서 안면 골격 기형이나 눈꺼풀 퇴화로 인해 아래와 위쪽 눈꺼풀이 붙은 어린이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 병원인 김안과병원은 이미 수년 간 부처님의 자비·평등 가르침에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국제개발NGO 로터스월드가 설립한 BWC(원장 지우 스님)에서 매년 3회씩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지난해 1000번째 백내장 환자 수술을 진행할 정도로 지속적인 진료를 이어오는 동안 안구를 제거한 채 자라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아동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등 해외 구호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로터스월드와 김안과병원 그리고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 캄보디아 의안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로터스월드는 지원 사업 캠페인 기획과 추진상황 관리, 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주민 홍보 활동을 관장한다. 김안과병원은 의안 제작 및 현지 시술을 직접 시행하고 의약품, 의료기구, 의료진의 투입 등 의료 행위 전반을 관장한다. 법보신문은 많은 사람들이 의안 지원 캠페인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맡아 국내 불자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의안은 단순히 잃어버린 눈을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감수성과 자신감, 사회성 등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한국불교가 캄보디아에게 주는 또 다른 희망 선물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도 “시력을 보존해주는 일뿐 아니라 이미 시력을 잃은 분들에게 의안을 적극적으로 시술해 줌으로써 삶의 희망까지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안 캠페인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31-244305 예금주 (사)로터스월드.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