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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2월15일 캄보디아 씨엠립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서 ‘제6기 교육생 졸업식’을 진행했다. |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도 다니지 못했던 캄보디아 빈곤청소년들이 어엿한 미용사가 됐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2월15일 캄보디아 씨엠립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서 ‘제6기 교육생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한 13명은 2015년 6월~2016년 2월, 총 9개월간 엄격한 학사일정 속에서도 기초·심화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전원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빈곤청소년의 자립과 취업을 위해 2011년 씨엠립에 설립했다. 지역 내 17~23세를 대상으로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선진적 미용기술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무상으로 받은 혜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며 매주 토요일 현지 고아원, 빈민가, 시골학교 등을 방문해 미용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2차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김안과 의료봉사팀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미용봉사를 실시, 교육생들의 재능기부와 사회공헌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6년간 130명이 졸업과 함께 취업에 성공하자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씨엠립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인 청소년 직업교육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역시 20명 내외로 제7기 입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사장 성관 스님은 “장기적으로 국내 유명 미용실과 협력,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한국 미용실에서 교환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진적 미용기술교육을 위해 외연을 확장 하겠다”며 캄보디아 빈곤청소년들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