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신임 상임대표 시공 스님.

“젊은스님들과 회원스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2월24일 서울 조계사 안심당에서 열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제19차 정기총회’에서 시공 스님이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시공 스님은 “실천승가회가 혼란한 이 시대에 종단과 사회에 쓴소리하고 회초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원스님들의 적극적인 활약을 당부했다.

1984년 출가한 시공 스님은 해인사, 봉암사, 백양사 등에서 22안거를 성만 했다. 본회 창립회원으로서 최근까지 지도위원을 지냈으며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밀양 표충사에서 한주로 주석 중이다.

이날 총회에서 공동대표에는 일문, 재범 스님이, 집행위원장에서는 효진 스님이 선출됐다. 사무처장은 도철 스님이 맡는다.

지난 6년 동안 실천승가회를 이끈 퇴휴 스님은 “무거운 시대, 새로 구성된 집행부와 함께 실천승가회가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회원스님들이 집행부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5년 사업 보고 및 결산을 승인하고 2016년 주요 사업안과 예산을 확정됐다. 실천승가회의 2016년 예산은 총 26억4000여만원으로, 올해 종단 및 불교시민네트워크, 시민사회 단체와의 연대 사업과 함께 로터스월드를 통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빈곤불교 국가에 대한 지원사업, 불교미래사회연구소 연구조사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 2월24일 서울 조계사 안심당에서 열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제19차 정기총회’에서 시공 스님이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