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3월6일 미얀마 양곤 꼰양곤 지역 또깨(TawCay)마을에서 ‘사찰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미얀마 오지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사찰학교가 신축됐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3월6일 미얀마 양곤 꼰양곤 지역 또깨(TawCay)마을에서 ‘사찰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 사찰학교 건립 후원자 의령 원화사 주지 진성 스님, 미얀마 또깨마을 사찰주지 워니따 스님, 사찰학교 교사와 학생, 주민 등 모두 200명이 참석했다.

또깨마을은 미얀마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인 양곤지역에서 직선거리로 30km 떨어진 지역이다. 배를 타고 가지 않고 육로로 이동할 경우 100km이상 떨어져 3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하는 오지마을이다. 현재 마을주민 1000여명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208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학교시설 부족으로 인해 아동들이 학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깨마을 한 사찰은 10여 년 전부터 50여명의 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사찰 내 학교와 고아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로터스월드의 이번 학교신축은 해당 사찰이 운영하는 보육시설 아동들의 학습과 진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터스월드는 2015년 10월부터 사찰학교 건립을 위한 체계적인 지역조사를 마치고 또깨마을을 학교신축 지역으로 선정, 11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약 4개월 간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초등학생이 사용할 교실 3개(각 100㎡, 연면적 약 300㎡)와 학생들이 사용할 화장실 4칸이 신축됐다.

로터스월드는 준공식에서 신축교실에서 사용될 책걸상, 책장도 함께 지원했다. 교과서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미얀마 학교 상황을 고려, 각 학년별 교과서와 약 1000여권의 어린이 동화책, 연필과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 학용품, 체육기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성관 스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또깨마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각자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