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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8 09:53
[불교방송] [기획] (3) 한국 불교, 미얀마에 연꽃을 퍼뜨리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190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3983 [1464]

 

BBS 불교방송이 마련한 해외 기획보도 세 번째 시간입니다.

불교의 상징, 연꽃을 동남아 불교국가에 퍼뜨리고 있는 로터스 월드가 이번엔 미얀마에 첫 학교를 건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학교 건물을 세울 수 있던 힘은 자신이 먹고 쓸 돈을 한두 푼 아껴가며 모은 어느 한 스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얀마 불교문화의 중심 양곤에서 차로 3시간가량 떨어진 꼰양곤 또깨 마을.

이곳 주민들은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지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의 학생들은 집안일을 돕느라 제대로 된 교육 한번 받기도 힘든 형편입니다.


또깨 마을에서 중등교육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학교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아웅 뚝 카 학교'가 전부인데다 그나마 180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설입니다.


더군다나 출입문도 없는 교실 공간 한 쪽에는 포대자루가 수북이 쌓여 있어 물류창고를 방불케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NGO단체로 탄탄한 입지를 굳힌 로터스 월드가 미얀마에 자비의 손길을 뻗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로터스 월드는 6일 또깨 마을의 사찰 학교에서 교실 건물 1동을 신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윈 나익 사 스님/아웅 뚝 카 학교]

"봉사를 많이 하신 분은 대표적으로 부처님이라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여러 곳에 떨어져 있지만 서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느껴 이렇게 교실 건물을 지어주게 됐고 이 인연으로 부처님의 제자들끼리 만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로터스 월드가 미얀마 구호 활동 5년 만에 첫 학교를 건립할 수 있었던 것은 경남 의령군에 살고 있는 비구니 스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진성 스님/의령군 연화사 주지]

"여기 있는 학생들이 우리 식구라 생각해야지 미얀마 아이들이라 생각하면 (기부를) 못해요 그냥 이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한 식구고 내 동생이고 우리 집의 아이들이라 생각하면 똑 같잖아요"


연화사 주지 진성 스님은 적금 통장을 만들어 지난 10년 동안 매월 수십만 원씩 용돈을 모아왔습니다.


진성 스님은 이렇게 모은 금액 전부를 아무런 대가 없이 로터스 월드에 기부했고, 4개월간의 공사 끝에 교실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진성 스님/의령군 연화사 주지]

"저는 아무런 뜻 없이 했어요 그냥 제가 30년 넘게 머리 깎고 스님으로 살면서 이제는 세상을 위해 회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형편 속에서도 자신 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흔쾌히 자비나눔을 실천한 진성 스님.

각박한 세상을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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