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승가회의 정신적 지주이시자,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스님.
22일 저녁 6시. 위치한 설조스님 단식정진단을 방문했다.
“종단이 이 꼴이라 스님께서…. 스님 죄송합니다.”
노상에 세워진 천막, 그리고 3일째 단식 중인 설조스님을 바라본 청화스님이 탄식으로 말을 잇지 못하자 설조스님은 “부처님 법 따라 받은 공양을 회향하라 나왔다”며 스님을 되레 위로했다.
“교단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제 할 일을 다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려 합니다.”
설조스님은 현 조계종 혼란의 근본원인을 94년 종단개혁의 미완성에서 찾았다.
“당시에 더 애를 썼어야 합니다. 지금 현 종단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도 당시 개혁에 동참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참담합니다. 모두가 이 사태에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이상은 불교포커스 기사 인용, 요약내용입니다.
본회의 일문스님, 퇴휴스님, 법안스님 단식농성장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