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당시, 스님들의 인명 피해도 속출해 17명이 총살・수장・고문 후유증으로 희생됐습니다. 불교는 해방과 함께 조선불교혁신준비위원회가 결성되어 민족불교운동에 들어갔습니다. 1945년 9월 서울에서 불교청년단이 조직되었고, 지방에 각 지부를 두었습니다. 제주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제주도 대각사 원문상 스님이 조선불교혁신제주불교청년단대회를 개최했고. '친일불교 청산, 수행정신의 전통'을 살리려했습니다. 불교청년단은 고기호 스님, 원인상스님, 백인수 스님등 35명의 회원이 활동했습니다. 45년 12월에는 조선불교혁신제주도승려대회를 열었습니다. 제주도 민주주의민족전선은 47년 3.1투쟁 기념행사 제주도위원회를 주도했습니다. 당시 이일선 스님이 공동의장이었고, , 이세진스님은 제주불교연맹 교육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제주의 스님들은 해방을 맞아 개혁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했으며, 실천불교의현장이었습니다. .
이일선 스님:선운사 출가, 백양사 활동, 20년 조선불교청년회 발기인.제주도 민주주의민족전선공동의장,불교유학생학우회, 계몽운동. 39년 제주불교연맹 포교부장. 순회강연. 45년 제주승려대회 준비위원장. 대처식육과 내연화주 동거 금지. 수입의 단독처리 엄금에 대한 의견은 만장일치됨. 민간신앙 탈피 등을 주장해 국민보도연맹의 감시를 받음. 상좌인 김우송이 헌병장교로 스님을 보호해 살았으나 50년( 56세)에 정광사에서 예비검속되어 수장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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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스님:제주 불교연맹 교육부장. 순회강연. 서관음사 창건. 자립을 위한 기와공장 운영. 4.3 발발후 입산. 인민유격대도당사령부에서 활동. 49년 2월경 항복했으나 7월경 다시 예비검속되어 수장된 것으로 보임. ,
오이화스님: 제주불교연맹을 주도. 불교혁신대회에 적극참여. 49년 관음사 전각이 태워지면서 토벌대에 잡혀 고문당하고 그후유증으로. 다음해인 50년 사망. 향년 49세.
김유신스님:백양사 북촌 포교소 주지. 북촌의 피해사실은 잘 밝혀지지 않음. 49년 1월 마을주민 500명과 함께 총살 당함..당시 49세로 주도적 역할 추측
강기규스님: 단산사 주지 48년 4.3을 알리려 봉화를 올림. 경찰에 끌려가 총살당함.이일선스님상좌.
고인봉스님: 수월봉 은수사 건립. 제주불교청년단장, 칠성단, 조왕단 없애기운동. 4.3당시 연락책. 투옥, 일본으로 피신. 동경에 관음사를 세움. 조선불교동맹위원장을 하다 민단으로 옮김. 98년입적.
고정선스님: 수산사 주지. 단국중학교(현하귀중)를 세움,이세진 스님 상좌. 제주도 불교청년단 선전부원. 5.10 총선거 반대로 경찰의 수사대상이 됨.49년초 경찰에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함. 대전형무소에서 희생, 스님을 찾으러 간 어머니와 누나, 두살된 딸과 아내도 총살당함.
고제선스님: 서관음사 소각후 행불. 경성제국 의학부출신. 대각사 서기. 이세진 스님의 상좌
김덕수스님: 오라리 월정사. 17살에 총살. 독립운동가 김석윤 스님의 막내아들. 4.3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 오라리. 마을 주민 2천여명이 총선거를 거부하고, 산으로 피신.
백삼만스님: 용장사주지(백양사 김녕포교소 포교사), 제주승려대회 교무위원, 제주불교청년단 선전부장. 49년 1월 토벌대는 위장술로 마을사람들을 학살. 도평초등학교에서 학살당함. 3개월후 시신수습
신홍연스님:외꼴절(백양사 함덕 포교소)주지.농사법 주민에게 보급. 함덕리 피해가 커 청년 대부분이 입산. 48년 11월 절에 있던 무장대가 발각돼 토벌대가 마을사람들과 함께 총살시킴.
양홍기스님: 제주도 불교청년단 단원. 원만사를 지키다 토벌대에 의한 총살.
원문상스님:혜화전문학교졸업, 법화사. 고향 하원리에서 소년 명진회를 조직하고, 낮에는 강습소, 밤에는 야학을 열어 글을 가르치는 등 계몽운동을 펼침. 제주불교승려대회 부의장 중심인물이었으나 불교계 다툼으로 인해 거리를 둠. 중문중학원을 만듦. 예비검속으로 50년 전쟁발발후 사망추청
이성봉스님:화엄사 제주포교소 포교사. 금붕사 창건. 36년 불교미신타운동에 참여. 48년 11월 이승만의 계엄령발표 후 사찰에서 기도하던 중. 토벌대에게 쫓기던 목동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아 총살.
이창현스님:1950년. 제주경찰서 예비검속자 명단. 51세. 남로당 농위원.(광범위하고 자의적 사용)
보광사스님:48.11월. 당시 15세 정도였던 스님이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했다는 증언 .
소림사 스님:49년 2월. 관음사 토벌 당시 암자에서 종을 쳤다는 이유로 총살당하고. 불태워짐.
출처: 제주불교 4.3 피해자료집, <4.3과 제주불교>' 제주불교희생자추모사업회
지난 3월 17일 국회에서 제주4.3 78주년을 맞아 불교계 추념사업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김용범 추모사업회장에 따르면 제주 4.3 당시 도내 사찰 80곳 가운데 56곳(70%)이 불에 타거나 훼손됐고, 그중에서 28곳의 사찰은 폐사지로 남았다고 합니다. 가해 주체는 무장대 본원사 1곳이며, 나머지 55곳은 토벌대에 의해 피해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