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이 끝난 지 벌써 69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남긴 상처가 너무나 커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전쟁은 사람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파괴와 말살이라는 광기를 조장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단지 생각이 다르거나 위험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것도 아니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까지 광기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노무현 정부 시적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의 한을 풀기 위해 진실화해위원회를
설립하여 유해 실태의 일부를 조사하여, 당시 전국 158개 지역에 대한 지료조사를 실시하여 13개 지역을 발굴하여
1,617구의 유해를 안치하였습니다.
2014년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을 출범시키고, 2월 24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를 시작으로,
2015년 대전시 산내 골령골, 2016년 충남훙송건 광천읍, 2017년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제 2학살지, 2018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설화산에 이어, 2019년 6차 유해발굴을 충청북도와 공동주최로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지난 해, 아산시 설화산 유해 안치식에 본회의 운영위원장과 사무국장이 참석 후, 올해엔 발굴사업에 참석하였습니다.